나홀로 조업하다 바다에 빠진 선장 3시간 표류하다 구조돼

이승훈 기자 | 2024.06.22 16:36

삼척 앞바다에서 나홀로 조업을 하던 40대가 바다에 빠진 뒤 3시간 동안 표류하다 인근 낚시어선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전 10시37분 삼척시 갈남항 동쪽 2km 해상에서 나홀로 조업을 하던 40대 선장이 바다에 빠졌다.
 

 


이 선장은 그물을 투망하다 발이 줄에 걸려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다에 빠진 선장은 인근 부표까지 헤엄쳐 간 뒤 3시간 동안 높은 파도 위에서 표류했다.

그러다 오후 1시14분 인근을 지나던 낚시어선의 탑승객이 선장의 구조요청을 들어 구조됐다.

 


선장은 저체온증으로 삼척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어선의 시동이 걸려 있어 다른 사고가 나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장에 경비정을 급파해 인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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