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방문진 이사 선임 절차 착수…오늘부터 후보 공모

백대우 기자 | 2024.06.28 12:18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와 KBS 이사 공모가 시작됐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김홍일, 이하 방통위)가 전체회의를 열고 공영방송 이사 선임계획안을 의결한 데 따른 것이다.

방통위는 28일 "KBS·방문진·EBS 임원 선임계획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공영방송 이사 선출 관련 개정 안이 국회에서 발의돼 논의되고 있으나, 현행법에 따라 공영방송 이사 추천 및 선임 절차를 진행하는 게 법집행기관인 방통위의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이사 선임 절차 착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장 먼저 임기 만료가 도래하는 방문진 이사와 감사 임기가 8월12일 종료되는데, 선임 절차에 대략 최소 4~5주 소요돼 더 이상 늦출 수 없어 부득이 선임계획안을 처리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선임 계획 의결에 따라 오는 8월12일 임기가 만료되는 방문진 이사 9인과 감사 1인에 대한 공모 절차는 이날부터 다음 달 11일까지다.

8월31일 임기 만료 예정인 KBS 이사 11인도 같은 기간 공모를 접수할 예정이다.

EBS 이사 9인의 경우 임기가 오는 9월14일 만료되는 만큼, 방문진과 KBS 이사 공모를 마친 다음 날(12일)부터 2주 동안 진행할 방침이다.

방문진과 KBS 이사는 이날부터 다음달 11일까지, EBS는 다음달 12일부터 25일까지 각각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 기간이 만료되면 방통위 상임위원 간 협의를 통해 후보자를 선정하게 된다.

방문진 이사 및 감사와 EBS 이사는 방통위가 바로 임명할 수 있고, KBS 이사의 경우에는 방통위가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구조다.

방통위는 "국민 참여와 절차적 투명성 확보를 위해 지원자들의 지원서를 홈페이지(www.kcc.go.kr)에 공개하고, 국민들로부터 지원자들에 대한 의견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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