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아파트 500가구 단수·단전…축사 화재로 돼지 1200마리 불타
류태영 기자 | 2024.06.29 19:10
[앵커]
무더위 속에 한 아파트 단지에서 물과 전기가 끊겨 500가구 넘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전남에선 축사에 불이 나 돼지 1200 마리가 불에 탔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류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지하 기계실 출입문이 절반 가까이 물에 잠겼습니다.
배수 펌프가 굉음을 내며 물을 빼냅니다.
어제 저녁 7시 20분쯤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 상수도관이 파손돼 기계실이 침수되며 물과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낡은 수도관이 망가져 허리 높이까지 물이 찼던 이곳 아파트 기계실엔 아직 물기가 남아있습니다.
무더위에 단전과 단수까지 겹쳐 538 가구에 달하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아파트 주민
"당황했죠. 아침에 한 새벽인가 그때 물이 나왔고 8시쯤인가 전기가 들어오고 그리고 끝났어요."
지자체는 물과 라면 등 생필품과 급수차량을 지원했고 수도는 8시간, 전기는 13시간만에 복구됐습니다.
축사 위를 시뻘건 불길과 연기가 뒤덮었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전남 구례의 한 돼지 축사에서 난 화재로 돼지 1200여 마리가 불에 탔습니다.
오늘 낮 12시쯤엔 경기도 남양주의 한 가구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과 창고를 태웠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어제 저녁 9시엔 경기도 양평의 주택 마당에 LPG 가스통에 불이 붙었습니다. 자칫 큰불로 번질뻔 했지만 20여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TV조선 류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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