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해병대원 특검법' 본회의 상정 예고에 與 "필리버스터로 맞설 것"

정민진 기자 | 2024.07.02 21:29

[앵커]
보신 것처럼 대정부질문이 파행하면서 국회 본회의 일정도 지연됐습니다. 당초 민주당은 오늘 대정부질문이 끝나는대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계획이었는데,,, 현재 국회 본회의 상황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민진 기자! 본회의가 다시 열렸습니까?

[기자]
김병주 의원 발언으로 파행했던 대정부질문은 아직도 속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시간 별도의 의원 총회를 갖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도 방금 본회의장에 모였지만 지금 대응책 마련을 위해 의원 총회를 열었습니다.

민주당은 대정부질문이 마무리되는대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본회의에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정부질문 기간 중 법안을 상정해 처리한 전례가 없다며 반대했지만, 민주당 출신 우원식 의장은 민주당의 요구대로 특검법안을 상정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국민의힘 불참으로 특검법 상정이 불투평해 보입니다.
 

 

[앵커]
특검법이 상정되면 국민의힘은 어떻게 대응한다는 계획인가요?

[기자]
국민의힘은 만약 특검법 상정 즉시 곧바로 필리버스터, 즉 무제한 토론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늘 자정까지 소속 의원 전원에게 국회 대기 조치를 내렸고, 새벽부터는 20명씩 조를 지어 본회의장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다만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의원 5분의 3 동의로 강제 종료시킬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192석인 범야권의 내일밤 표결로 필리버스터를 종료시킨 뒤 해병대원 특검법을 처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민주당은 곧바로 방송법 4건을 차례로 상정하겠단 입장입니다.

국민의힘 역시 법안 한건 한건 필리버스터로 맞대응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모레까지로 예정된 대정부질문도 파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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