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인근 공장서 화재…또 대형사고 났을까 '화들짝'
김승돈 기자 | 2024.07.05 21:36
[앵커]
23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화성 아리셀 공장 인근의 또 다른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잇따른 화재에 주변 근로자와 주민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김승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불이 난 공장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쉴새없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주변도 온통 매캐한 연기로 가득합니다.
오늘 아침 7시 20분 쯤 화성의 한 잉크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공장은 23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아리셀 공장에서 직선거리로 5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산업단지 근로자들과 인근 주민들은 또 인명피해가 발생할까 걱정부터 듭니다.
목격자
"놀래죠. (아리셀에서) 사람들 많이 죽었는데. 대형사고 나는 거 아닌가."
소방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3시간 반만에 진화했습니다. 5층 짜리 공장 한 동이 모두 소실됐는데, 출근 전이라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불이 난 공장에 화학물질이 보관돼 있었고 주변에 공장들도 붙어 있어 대형 화재로 번질 뻔 했습니다.
아산지와 / 스리랑카 근로자
"보기 무서워요. 우리도 불 조심해야 해요. 일할 때."
목격자는 리튬 배터리가 또 화재 원인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목격자
"자재 창고에서 불이 났고 조사해봐야겠지만 지게차 충전하는 쪽이 아닌가..."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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