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탄핵' 기권한 '盧 사위' 곽상언에 "징계·탈당하라"

홍연주 기자 | 2024.07.06 19:05

野 강성지지층 원색 비난
[앵커]
민주당은 큰 논란인 검사 탄핵안을 놓고 어수선 합니다. 당론으로 추진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의원이 기권해 시끄럽습니다. 곽 의원의 기권 이유는 탄핵 "근거가 불충분하다" 겁니다. 친명계와 강성 지지층 사이에선 원색적인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홍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한 박상용 검사의 탄핵소추안 법사위 회부에 대한 본회의 표결 결과입니다. 민주당 곽상언 의원 이름 옆에 기권을 뜻하는 노란색 불이 들어왔습니다.

당내 비판 목소리에 곽 의원은 "찬성이나 반대로 판단할 충분한 근거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탄핵 사유가 밝혀지면 최종 표결에서 찬성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일)
"(박상용 검사는) 개인에 대한 비리를 수사하면서 야권인사에 대한 과도한 수사, 위법한 수사를 진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곽 의원의 입장문에는 '분탕질'이나 '수박'이란 표현을 비롯해 장인인 노무현 전 대통령 이름에 먹칠을 한다는 비난 댓글이 줄줄이 달렸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 팬카페와 권리당원 게시판에도 '원내부대표직 자진사퇴'를 주장하거나 징계와 탈당까지 요구하는 글이 쇄도했고, 친명계인 조상호 법률위 부위원장은 "확신이 없으면 법사위 조사에는 더 찬성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정무부실장을 지낸 김지호 부대변인도 "국회의원 권한으로 의혹 실체를 금방 파악할 수 있다"며 "현명한 판단을 부탁한다"고 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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