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측 "검찰서 '소환 불가피' 말 못들어…조율한 적 없다"

지정용 기자 | 2024.07.08 15:59

최재영 목사로부터 명품가방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측이 "검찰로부터 소환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들은 적 없다"고 밝혔다.

김 여사의 법률대리인인 최지우 변호사는 8일 언론에 "검찰이 최근 소환 일정 조율에 착수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검찰로부터 김 여사의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들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현행 청탁금지법상 공직자의 배우자인 김 여사에 대해서는 처벌 규정이 없다.

김 여사 측은 최 목사와 김 여사가 2022년 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 일체를 지난달 말 검찰에 임의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목사가 검찰에 제출한 카카오톡 자료에는 고의로 누락된 부분이 있어 전체 대화 내용을 제출했다는 것이 김 여사 측 주장이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지난달 19일과 지난 3일 관련 대통령실 행정관 등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일정을 조율한 유모 대통령실 행정관을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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