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번엔 문법실수 논란…"파킨슨병 전문의, 백악관 방문"

황정민 기자 | 2024.07.08 21:45

[앵커]
바이든 대통령의 인지력 논란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방송 인터뷰에서 문법에 맞지 않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여기에 바이든의 건강 상태를 의심케하는 여러 의혹 보도까지 이어지면서, 당내 하원 중진들도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TV토론 참패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인터뷰를 자처해, 인지력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애썼습니다.

하지만 불분명한 단어 하나가 오히려 논란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최고'라는 표현으로 good의 최상급인 best를 써야 하는데 틀린 단어(goodest)를 썼다는 겁니다.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고, '최고'의 성과를 냈다고 생각합니다. 최고의 성과"

백악관은 바이든이 문제가 된 단어를 쓴 적이 없고 "good as"라고 말한 거라며 방송사에 항의했습니다.

바이든도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의 흑인 교회를 찾아 "단결"을 강조하며 대선 완주 의지를 재차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건강 우려에 따른 후보 교체론은 당내에서조차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비공개 회의에서 민주당 하원 중진의원들 절반 이상이 바이든 사퇴에 찬성했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애덤 쉬프 / 민주당 하원의원
"자신이 트럼프를 이길 수 있을지, 자신이 트럼프를 이기기 위한 최선인지, 바이든은 고민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포스트는 올해 초 파킨슨병 전문의가 백악관을 방문했다고 보도했고, 이같은 방문이 "지난해 8월 이후 8번이었다"고 영국 가디언은 전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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