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오재원 연루자 29명 檢 송치…현직 두산 선수만 9명

정은아 기자 | 2024.07.10 10:57

경찰이 국가대표 출신 전직 야구선수 오재원의 마약류 대리 처방 및 투약에 연루된 29명을 검찰에 넘겼다.

1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 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과 수면제 등을 공급하거나, 대신 처방받아 전달한 29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수면제를 대신 처방받아 건넨 이들 중에는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13명과 두산 베어스 트레이너 1명도 포함됐다.

현직 야구선수는 9명으로 모두 두산 베어스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 씨의 야구 아카데미 수강생의 학부모도 오재원의 부탁을 받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오재원이 현역 시절이던 2020년 초부터 지인들에게 마약류를 대신 처방받아 복용한 것으로 봤다.

또 오 씨의 지인이 수도권의 한 병원 원장 등 관계자 2명에게 수면제 앰플 수천 개를 불법 구매한 사실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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