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파 안 받아준다고'…주점 여종업원 흉기로 살해한 취객

이승훈 기자 | 2024.07.11 08:02

[앵커]
강원도 동해의 한 노래주점에서 여종업원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남성이 검거됐습니다. 범인은 추파를 받아주지 않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SUV가 흰색 승용차 운전석을 가로막습니다.

형사들이 차에서 내리더니, 승용차에서 검은색 모자를 쓴 남성에게 수갑을 채워 나옵니다.

어제 (10일) 새벽 강원도 동해시의 한 노래주점에서 만취한 상태로 살인을 저지른 용의자입니다.

살인범은 이 노래주점에 들어가 여종업원에게 흉기를 수차례 휘둘렀습니다.

주점에 들어간 지 20분도 안돼 살인을 한 범인은 만취 상태로 차를 몰고 인근 공원으로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목격자
"경찰 애들이 와서 이제 뭐 들락거리더라고 그래서 이제 무슨 일 있구나…."

숨진 여성은 주점에서 파트타임으로 주방일을 하던 주부였습니다.

숨진 여성 지인
"주방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착해요. 원한 살 일도 없고, 자기가 손해 보면 봤지…."

경찰은 피의자가 주점을 몇 차례 드나들며 숨진 여성에게 추파를 던졌던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몇 번 왔던 손님이라고 진술을 해서, 둘 간의 관계는 더 조사를 해봐야 알 것 같아요."

경찰은 40대 남성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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