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장기미제' 시흥 슈퍼마켓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검거
정준영 기자 | 2024.07.15 08:13
[앵커]
16년 전인 2008년, 경기 시흥 슈퍼마켓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어젯밤 긴급체포됐습니다. 사건 당시 CCTV에 용의자 얼굴까지 포착됐지만, 신원 파악에 실패하면서 장기 미제사건으로 남았었는데요 이제는 사건이 해결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 정준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검은색 승합차가 경찰서 호송차고로 들어섭니다.
외투를 머리까지 뒤집어 쓴 남성이 경찰관에 팔을 붙잡힌 채 빠르게 경찰서로 들어갑니다.
16년 전 경기 시흥 정왕동 슈퍼마켓 살인사건 용의자 A씨가 어제 저녁 8시쯤 경남에서 붙잡혔습니다.
A씨는 2008년 12월 9일 가게 주인을 흉기로 살해하고 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 관계자
"체포된 사실은 맞습니다. 그 외에는 저희가 확인해 드릴 수 없습니다."
사건당시 현장 CCTV에 용의자 얼굴과 범행 장면까지 담겼지만, 경찰이 신원파악에 실패하면서 장기미제로 남은 사건입니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A씨의 주거지를 강제수사했습니다.
검은색 승용차가 앞부분이 크게 부서진 채 나무에 거꾸로 매달려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인천 동구 송림고가교 근처에서 40대 운전자 B씨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B씨는 다리 밑으로 차량이 추락하자 차를 버려둔 채 그대로 달아났는데,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앞서 B씨 차량이 오토바이를 치고 도주했다는 신고도 접수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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