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전대는 BTS 뽑는게 아냐…여론조성팀 의혹, 후보 자격 문제"
류병수 기자 | 2024.07.15 15:02
인 의원은 오늘(15일) TV조선 유튜브 '류병수의 강펀치'에 출연해 "한동훈 캠프에서 결선 투표 없이 1차 투표에서 끝날 것이라고 하는데, 당과 나라를 걱정하는 당원들의 선택은 다를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 두 번의 토론회에서 한동훈, 원희룡 후보의 상호 비방전이 수위를 넘었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대해 "네거티브를 좀 자제하고 정책 경쟁과 더불어 누가 더 대통령실과 잘 협력할 수 있을지에 대해 당원들이 주목해달라"고 요청했다.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는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지난 총선 과정에서 본인이 직접 겪은 사례를 거론하면서 소통 능력이 부족하고,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한 면이 있다고 우려했다.
인 의원은 "총선 때 전화나 문자 연락이 매우 어려웠고, 여러 분야에 대해 조율을 하고 싶었지만 불가능했다"면서 "또 의논 보다는 전달이나 통보 형식이었는데, 이제와서 나보고 기억력이 나쁘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 서운함도 드러냈다.
이어 "한 후보가 직접 윤 대통령과 화해에 나서야 한다"면서 "특히 특검의 특자도 꺼내지 말아야 한다. 한 후보가 먼저 특검론을 꺼냈는데, 특검은 윤 대통령을 탄핵으로 끌고 가려는 민주당이 쳐놓은 꼼수에 말려들어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제기한 한 후보의 법무장관 시절 여론조성팀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 여부를 자세히 알지 못해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다만, "사실이라면 후보 자격 자체에 결함이 있는 만큼 문제를 제기한 측이나 한 후보 측이나 실체를 명확하게 공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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