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내일 이사회서 'E&S 합병' 논의…100조 에너지 기업 탄생하나
장윤정 기자 | 2024.07.16 14:50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17일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안을 논의한다. 논의 결과에 따라 자산 100조 원이 넘는 초대형 에너지 전문 기업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SK그룹 에너지 분야를 대표하는 중간 지주회사로 SK그룹 지주사인 SK(주)가 30% 넘는 지분을 가지고 있다. SK E&S는 SK(주)가 지분 90%를 보유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에너지를 중심으로 정유, 석유화학 등 석유 기반 에너지 사업을 하는 국내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이다. SK E&S는 액화천연가스, 수소,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사업을 하는 계열사로 지난해 1조 3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번 합병 검토는 SK그룹이 진행중인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17일 열리는 양사 이사회 논의 결과에 따라 SK(주)도 18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E&S와의 합병 추진 소식에 대해 지난달 20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고, 17일 이사회를 열고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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