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민주당 돈봉투' 윤관석·이성만·임종성에 실형 구형

정준영 기자 | 2024.07.16 19:16

검찰이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직 국회의원 3명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에선 정당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관석 전 무소속 의원과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당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성만 전 무소속 의원에 대한 결심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에게 각각 징역 1년, 이 전 의원에게 총 징역 2년 6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들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당시 당대표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건네고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전 의원은 송영길 캠프 관계자에게 2회에 걸쳐 총 1100만원을 건넨 혐의도 받는다.

재판에서 이들은 모두 혐의를 부인했다.

함께 재판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에 대해선 다음 기일에 추가 증인신문을 한 뒤 변론 종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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