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전 英총리, 트럼프 만나 "우크라 버리지 마라" 간곡 촉구
김주영 기자 | 2024.07.17 16:13
보리스 존슨 영국 전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직접 만나 우크라이나를 버리지 말 것을 촉구했다.
두 사람은 트럼프가 미국의 타국 전쟁 지원에 강력히 반대하는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선택한 직후 만남을 가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현지시간 16일 존슨 전 총리가 전날 밀워키에서 열린 미 공화당 전당대회 주변에서 트럼프와 거의 한 시간 동안 만나 전쟁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존슨 전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만남 후 "트럼프가 훌륭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토요일 암살 시도 이후 오른쪽 귀에 상처를 입었다.
존슨 전 총리는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길게 논의했고 그가 민주주의를 침략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강력하고 결단력 있는 리더십을 제공할 것임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강경파 밴스 의원을 부통령에 임명했다. 밴스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에 대해 가장 큰 반대파 중 한 명으로, 미국이 러시아와 직접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또한 우크라이나가 2022년 2월 블라디미르 푸틴의 전면 침공 이후 잃어버린 영토를 회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자신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하루 만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것이라고 말하며, 1월 취임식 전에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밴스 의원도 미국이 푸틴과의 협상을 시작하지 않은 것이 "어처구니없다"고 말한 바 있다.
바이든 행정부와 영국 및 기타 나토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영토를 양도하는 것을 포함하는 협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
는 입장이다.
트럼프 2기가 도래할 것이란 우려에 나토 동맹은 방위비 지출을 늘리는 한편, 어떤 대통령도 의회의 동의 없이 그룹에서 탈퇴하는 것을 막는 법을 통과시켜 자체를 "트럼프 방지"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조선일보와 미디어DX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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