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산사태·주택 침수 피해 속출…16명 긴급 대피

지정용 기자 | 2024.07.18 16:17

18일 충남 서산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매몰 사고와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10시4분쯤 운산면 수평리에서 산사태가 생겨 토사가 주택을 덮치며 일부 건물이 무너졌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다행히 80대 부부는 큰 부상을 입지 않고 이웃주민에 구조됐다.

비슷한 시각 지곡면 중왕리의 한 단독주택에서도 인근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전 11시34분쯤 성연면 예덕리에서도 산사태가 나 토사가 주택 뒷마당 장독대를 덮쳤다.

앞서 이날 오전 7시31분쯤 대산읍 대로리 한 단독주택이 침수돼 주민 2명이 구조됐다.

서산에서는 이 시간까지 산사태와 제방 유실 우려로 모두 7가구 16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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