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김정은 또 언급…"야구 보러 가자 했다"
이정민 기자 | 2024.07.21 19:32
젤렌스키, 美 정권교체 대비
[앵커]
미국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유세장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또 언급했습니다. 승기를 잡았다고 봤는지, 국내 문제보다는 외교 관련 발언을 자주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젤렌스키 대통령도 트럼프 당선에 대비한듯, 처음으로 러시아와의 협상을 시사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당대회 이후 첫 유세지인 미시간에서, 트럼프 후보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 관련 발언을 또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선후보
"언론은 제가 김정은과 잘 지낸다고 하죠. 북한은 핵무기를 많이 가졌어요. 전 그들과 아주 잘 지내죠.제가 대통령이면 여러분은 절대 위험에 처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에게 긴장을 풀고 함께 야구경기를 보자"고 제안했던 일화도 떠올렸습니다.
총격 후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편지를 받았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저는 시 주석과 매우 잘 지냈어요.그는 훌륭한 사람입니다.지난번 무슨(총격)일이 발생했는지 듣고 그는 제게 아름다운 편지를 썼습니다."
국제사회도 트럼프의 재집권을 대비하는 분위기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는 11월 평화회의에 러시아 초청 의사를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제2차 평화회의에 러시아 대표단도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CNN 방송은 전쟁 지원에 부정적인 트럼프 재임에 대비해 처음 러시아와의 협상 의향을 시사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백악관 앞에선 바이든 대통령 사퇴 촉구 시위가 열렸는데 민주당 내 출마 반대 의원도 36명으로 늘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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