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대 스테이크하우스'가 한국에 진출한 이유는…

구민성 기자 | 2024.07.25 08:20

"다양한 방식은 중요 포인트, 한국식 역시 구성 요소"
[앵커]
전 세계 수많은 미식식당이 모여있는 미국 뉴욕, 그 중에서도 고기를 다루는 유명 식당들이 많은데요. 뉴욕의 3대 스테이크 식당이라 평가받는 곳 중 한 곳의 경영진이 방한했습니다.

구민성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성인 엄지손가락 길이만한 두터운 포터하우스 부위에 소금 밑간을 하고, 강한 화력의 오븐에 넣어 굽고, 또 굽습니다.

은행가였던 피터 즈위너 대표는 스테이크하우스 40년 경력의 아버지 울프강을 설득해 식당을 시작했고, 그 식당은 어느덧 뉴욕 3대 스테이크하우스 중 하나로 평가받을 정도로 크게 성장했습니다.

도축 이틀 안에 고기를 받아 28일 동안 드라이에이징.

피터 즈위너 / 'W' 스테이크하우스 대표
"겉면이 단단해지기 때문에 육즙과 향이 고기 안에 머물게 됩니다."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순두부찌개와 삼계탕을 찾는다는 즈위너 대표는 '한식의 세계화'는 필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피터 즈위너
"고객들의 입맛이 세련됐고 유연해져 더 이상 같은 음식만 먹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외국에서 한식은 새롭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고기를 직접 구워먹는 한국식, '코리안 바비큐'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입니다.

피터 즈위너
"(뉴욕에 수많은 한국식 바비큐 식당이 있습니다. 경쟁 상대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하나의 트렌드라고 생각하시나요?) 경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구성 요소라고 생각하죠. 저 역시도 육식을 즐깁니다만, 다양한 방식의 고기를 먹는 건 중요합니다."

즈위너 대표는 한국인들이 고기를 먹을 줄 아는 민족인 점이 한국 진출의 계기였다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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