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주자들, 너도나도 '친비트코인'…트럼프 "가상화폐 대통령될 것"

황정민 기자 | 2024.07.28 19:25

[앵커]
미국 대선에서 비트코인 같은 가상자산이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가상자산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고 해리스 부통령도 이 문제에서 만큼은 바이든 대통령과 달리 우클릭 행보를 펼칠 걸로 보입니다. 이런 움직임에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상화폐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환호를 받으며 비트코인 투자자들 앞에 섰습니다.

곧바로 바이든 행정부의 가상자산 규제 정책을 직격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선 후보
"취임 첫날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을 해고하고 새 사람을 앉히겠습니다. 그가 이렇게 인기 없는 줄 몰랐어요"

"비트코인을 영구적인 국가 자산으로 만들겠다"는 등 트럼프의 노골적인 친가상자산 행보에, 해리스 부통령도 바이든 대통령과 차별화에 나설 조짐입니다.

해리스 캠프는 가상자산 업계와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만남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인 4명 중 1명 꼴로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 만큼, 전략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트럼프가 제 이력에 대해 심각한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와 밴스는 말그대로 이상해요"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메시지를 보내는 대선 후보들의 움직임에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6만90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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