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대표, 국회 출석…기업회생 기습 신청도

장동욱 기자 | 2024.07.30 08:04

[앵커]
정산 지연 사태에 휩싸인 티몬과 위메프 대표들이 오늘 국회 현안 질의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모기업 큐텐의 구영배 대표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자신의 지분을 팔아서라도 사태를 수습하겠다는 입장을 밝힌지 하루만에 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해 또 다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구 대표에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이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모기업 큐텐의 구영배 대표.

오늘 열리는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티몬과 위메프 대표도 출석할 예정인데, 여야 의원은 사태 원인과 자구책 등을 캐물을 전망입니다.

앞서 구 대표는 "지분을 팔아서라도 사태를 수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하루 뒤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 신청서를 내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 채권이 모두 동결돼 피해자 구제가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이 티몬과 위메프에서 받지 못한 판매대금은 25일까지 2134억 원. 6~7월 판매액을 고려하면 미정산액이 최대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A씨 / 3600만원 피해 자영업자 (어제)
"저희 은행 대출 있지 않은 한 한두 달이면 저희도 이제 망하죠."

피해자들은 구 대표와 티몬, 위메프 대표이사 등 5명을 사기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심준섭 / 고소인 측 법률대리인 (어제)
"상품권 선판매라든가 정산 대금을 줄 수 없음에도 계속 쇼핑몰을 운영한 것이 저희는 이 부분이 폰지사기의 형태라고 보고 있고요”

검찰과 경찰은 전담 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고, 법무부는 구 대표 등 관계자 5명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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