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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캠프로부터 돈봉투를 받은 혐의를 받는 박영순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31일 박영순 전 의원을 정당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박 전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4월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송영길 전 대표 측으로부터 300만원이 든 봉투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전 의원을 비롯해 의원 10명이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가운데 이성만, 임종성 전 의원과 허종식 의원은 이미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박 전 의원을 비롯해 나머지 7명 의원에게 4차례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

출석에 응하지 않고 있는 나머지 6명에 대해서는 강제 수사도 검토 중이다.

다만 모두 불체포 특권이 있는 현직 의원이라 강제 소환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