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의혹' 외교부 과장 참고인 소환
2024.07.31 16:39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조아라 부장검사)는 이날 외교부 과장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A씨를 상대로 당시 김 여사의 인도 출장이 성사된 경위, 인도 정부 및 청와대와 외교부 간 협의 내용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2018년 11월 인도 타지마할을 단독으로 방문했는데,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 '혈세 해외여행'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국민의힘은 당시 외교부가 김 여사를 초청해달라는 의사를 인도 측에 먼저 타진했다며 사실상의 '셀프 초청'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당시 문체부 장관이던 도종환 전 의원이 셀프 초청 의혹을 반박하며 모디 총리가 보낸 초청장을 공개하는 등 진실 공방도 벌어졌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시의원으로부터 김 여사의 인도 출장, 샤넬 재킷 대여 등에 관한 국고 손실, 횡령 등 혐의 고발을 접수했다.
수사는 사건이 지난달께 형사1부에서 형사2부로 재배당되면서 속도가 붙었다.
검찰은 지난달 고발인인 이 시의원을 불러 조사했고 이달 들어 김일환 국립 한글박물관장, 문화체육관광부 과장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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