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앞 흉기 살인 사건' 피의자 구속심사…"죄송한 마음 없어"

조유진 기자 | 2024.08.01 13:08

아파트 이웃 주민에게 1m 길이의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피해자에게 죄송한 마음이 없다"고 했다.

1일 서울서부지법 이순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살인 혐의를 받는 백모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백씨는 이날 오전 9시 50분쯤 흰색 반팔티와 검은색 반바지를 입고 등산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법정에 출석했다.

이날 취재진이 '피해자에게 죄송한 마음이 없는가'라고 묻자 "없습니다"고 답했다.

또 "피해자가 미행한다고 생각해 범행했냐"는 취재진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마약 검사 거부 이유에 대해선 "비밀 스파이들 때문에 안 했다"고 했다.

백 씨는 지난 29일 오후 11시 27분쯤 은평구 아파트 단지 앞 정문에서 길이 1m의 흉기를 휘둘러 같은 아파트 주민 40대 남성 A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백 씨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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