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취임 사흘차' 이진숙 탄핵 표결…'25만원 지원법' 강행에 與 필리버스터

정민진 기자 | 2024.08.02 07:34

[앵커]
국회에서는 방송4법 무제한토론이 종료된 지 이틀만에 다시 무제한토론이 진행중입니다. 민주당이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에 이어 일명 노란봉투법까지 강행 처리하자 국민의힘이 막겠다며 나선 겁니다. 민주당은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안도 통과시킬 계획이어서 여야 극한 대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첫소식 정민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전 국민 25만원 지급 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자 즉각 무제한토론에 나선 국민의힘. 첫 토론자로 나선 박수민 의원이 15시간 넘게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같은 당 김용태 의원의 최장 발언 기록 13시간 12분을 넘긴 건데, "현금 살포는 선거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수민 / 국민의힘 의원
"정확히 지난 총선 선거 기간중에 발표됐다는 것을 상기시켜 드립니다. 새로운 매표행위라고 생각을 합니다"

민주당은 오후 3시쯤 무제한토론을 강제 종결한 뒤 25만원 지원법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이후 곧바로 일명 노란봉투법도 상정할 계획인데, 국민의힘은 무제한 토론으로 맞설 방침입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노란봉투법으로 헌법이 보장한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겠습니다.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불법 파업조장법인 노동법개정안은 문재인 정부에서도 국정과제로 삼아놓고 5년내내 논의조차 않고 뭉갰던 악법입니다."

민주당은 또 전날 본회의에 보고된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키고, 국회 과방위에서는 방통위를 대상으로 현안질의를 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이 위원장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KBS, 방문진 이사 선임 과정을 집중 캐물을 예정이었지만, 이 위원장은 건강상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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