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스라엘·레바논 접경지 '여행금지' 발령…"체류시 즉시 철수해야"

이태형 기자 | 2024.08.06 21:22

[앵커]
이란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보복전쟁을 곧 벌일거란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접경지역에 여행경보 최고 단계인 4단계 '여행금지'를 발령했습니다. 혹시라도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안전한 지역으로 바로 대피하셔야 합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교부가 오늘 밤 자정부터, 이스라엘과 레바논 접경지역에 여행경보 가운데 최고 단계인 4단계 '여행금지'를 발령합니다.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군 사령관이 잇따라 피살되면서 이란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보복전쟁을 예고한데 따른 조치입니다.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되면 해당지역에 체류는 물론 방문하기만 해도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이재웅 / 외교부 대변인
"이스라엘 및 레바논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에게 하루빨리 가용한 항공편을 이용해서 출국해 주실 것을 강력하게 권고드리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접경지 외 나머지 지역은 기존 여행경보 3단계 '출국권고'가 유지되고, 이란도 기존 발령된 여행경보 3단계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에는 우리 국민이 각각 550여명과 120여명, 이란에는 110여명이 체류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4단계 구역에 우리 국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성지순례로 찾는 헤브론과 가까운만큼 체류 중인 국민은 신속히 출국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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