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코로나 확산…파리올림픽 선수촌서도 40명 이상 확진

지정용 기자 | 2024.08.07 14:47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선수 40명 이상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는 등 국내·외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신규 입원환자는 7월 1주 91명, 7월 2주 148명, 7월 3주 226명, 7월 4주 465명 발생했다.

최근 4주간 5.1배나 증가한 것이다.

특히 7월 4주의 입원환자는 전체 바이러스성 입원환자(1424명)의 32.7%를 차지했다.

파리올림픽 선수촌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마리아 반 커크호브 세계보건기구(WHO) 기술수석은 제네바에서 연 브리핑에서 "각국에서 보고된 양성률은 지역마다 차이가 나지만 평균적으로 10%, 유럽에서는 20%를 넘었다"고 말했다.

이어 "파리올림픽에서도 최소 40명의 선수가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많은 사람이 경기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역당국은 실내 환기를 자주 하지 않는 여름철에 확산하는 경향이 있다며, 계절적 특성에 따라 당분간 유행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10월 중 코로나19 신규 백신을 도입해 65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 저하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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