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병인줄 알았는데"…코로나 입원 환자 한달새 5배↑
황민지 기자 | 2024.08.08 21:26
[앵커]
요즘, 냉방병 증상을 호소하는 분 많습니다. 혹시, 코로나는 아닌지 살펴보셔야겠습니다. 냉방병과 코로나가 증상이 비슷한데다, 최근, 코로나로 입원한 환자가 최근 한달 새 5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가 다시 고개를 드는 이유가 뭔지, 황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11살 민준이네 가족은 모두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돼 병원에 왔습니다.
이미 자가진단 키트에선 4식구 전부 양성이 떴습니다.
천민준 / 서울 중구
"목이랑 그 다음에 두통이 좀 생겼고요. 몸살이랑 열이 나요. 두줄 나왔어요."
80대 노모는 코로나에 걸린 아들에게 감염됐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어머님이 지금 오늘 간이 검사를 해봤더니 나왔죠.인후통 이거는 좀 심하고 굉장히 따끔따끔아프고…."
오미크론 계열의 새 변이 바이러스, KP.3가 등장하면서,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
7월 넷째주 코로나 입원 환자는 465명으로 한 달 사이 5배 이상 폭증했습니다.
최근 폭염도 확산세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냉방을 하느라 실내 환기를 자주 하지 않는데다, 증상이 나타나도 냉방병으로 오인해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재국 / 이비인후과 전문의
"냉방병은 일반적으로 이제 인후통이나 고열보다는 약간 몸살이 좀더 많고요. 코로나는 고열과 인후통이 좀더 많은게 특징입니다."
보건당국은 새 변이의 치명률이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65세 이상이나 면역 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백신 접종을 하라고 권고했습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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