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년생' 페페, 축구화 벗는다…호날두 "존경한다"

석민혁 기자 | 2024.08.09 10:17

포르투갈의 레전드 수비수 페페가 축구화를 벗는다.

83년생 2월생, 만 41살 전설의 퇴장이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8일 "페페가 41살의 나이로 현역 생활을 마치기로 발표했다. 페페는 유로 2024로 대표팀의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고 밝혔다.

브라질에서 태어난 페페는 18살에 포르투갈로 넘어와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07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무려 10시즌 동안 334경기를 뛰었다.

이 기간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만 3차례씩 거뒀다.

이후 튀르키예 리그의 베식타스와 고향팀 포르투에서 현역생활을 마무리했다.
 

 

국가대표로서도 A매치를 141경기나 뛰었다.

이는 211경기를 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과 144경기를 뛴 주앙 모티뉴에 이어 포르투갈 대표팀 역대 3위 기록이다.

특히 유로 2016과 2018-2019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6월 열린 체코와의 유로 2024 1차전엔 41세 113일의 나이로 나와 '역대 최고령 출전' 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페페는 유튜브에 "나와 함께 했던 모든 사람에게 감사의 포옹을 남기고 싶다"고 영상을 올렸다.

아직 현역으로 뛰는 호날두는 "페페가 나에게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 말로 설명할 수 없다"면서 "당신을 존경한다. 정말 특별한 나의 형제다. 그동안 고마웠다"고 SNS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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