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티메프 미정산 사태' 티몬 운영사업본부장 소환

안혜리 기자 | 2024.08.09 11:32

'티몬·위메프(티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티몬 사업본부장 등을 소환해 관계자 조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티메프 전담수사팀은 오늘(9일) 오전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권 본부장은 지난달 환불 지연 피해자들이 모인 티몬 신사옥에 머물며 사과했던 인물이다.

검찰은 오늘 오전 위메프 팀장급 직원 등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앞서 지난 7일 류화현 위메프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이시준 큐텐그룹 재무본부장은 서울중앙지검에 압수물 포렌식 참관을 위해 출석했다.

두 대표는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가 위메프를 인수한 뒤 상품권 사업과 디지털·가전 사업 부문을 티몬에 넘기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주요 피의자들과 참고인들을 소환하면서 큐텐 그룹이 티몬과 위메프의 자금을 부당하게 유용했는지, 판매대금 정산이 불가능할 것을 알면서도 단기에 거액 현금을 확보하려고 무리한 할인률을 적용해 상품권 등을 판매했는지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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