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배자, 애인과 투숙했던 모텔서 체포 직전 도주
2024.08.10 11:15
구속집행정지가 끝나고 교도소에 복귀하지 않아 검찰에 수배된 남성이 체포 직전 달아났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7분쯤 경남 창원시 상남동 유흥가 모텔 앞에서 40대 남성 A씨가 함께 있던 여성 B씨와 차를 타고 달아났다.
A씨는 당시 검찰 수사관들이 체포하려고 모텔에 들이닥치자 흉기를 집어들고 B씨와 모텔을 빠져나와 도주했다.
이후 B씨는 모텔에 놔두고 온 휴대전화와 옷가지 등을 챙기기 위해 혼자 모텔을 다시 찾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와 연인 관계인 B씨는 해당 모텔에서 투숙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날 오전 2시40분쯤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귀가했다.
중범죄를 저질러 구속됐던 A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구속집행정지 허가를 받고 풀려났다가 지난 4월 말 교도소로 복귀하지 않고 그대로 도주했다.
A씨는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경찰은 A씨 뒤를 계속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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