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맨홀 뚜껑 이탈 막는다…미래 발명가 총출동

김달호 기자 | 2024.08.12 08:18

[앵커]
전국 청소년들의 발명품을 선보이는 행사가 대전에서 개최됐습니다. 집중호우에 맨홀 뚜껑 이탈을 방지하는장치부터 재사용이 가능한 우산 빗물 제거기까지 기발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발명품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달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물이 차오르자 기역자 철판이 저절로 닫힙니다.

집중호우로 인해 하수관로가 역류하며 맨홀 뚜껑이 이탈하는 걸 방지하는 장치입니다.

관련 사고 뉴스를 본 중학교 1학년생이 고민 끝에 만들어 낸 발명품으로 대통령상을 받았습니다.

윤규빈 / 낙원중학교 1학년
"맨홀에서 남매가 빠져서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는데, 그 사고를 보고, 이런 사고를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아이디어를….."

우산에 묻은 물기를 손쉽게 제거하고 재사용이 가능한 휴대용 빗물 제거기도 있습니다.

홍승아 / 효동초등학교 5학년
"건물 앞에 우산을 털 수 있는 장치가 많지도 않고 또 비닐이 많이 사용돼서 휴대용으로 친환경적으로 만들 수 있게 생각해 냈어요."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2024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동안 대전에서 열렸습니다.

청소년의 발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열린 이 행사는 37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완기 / 특허청장
"미래 발명가들이 우리 세상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그런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그런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장이었습니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6256건의 발명품이 출품됐고 그 가운데 160점이 수상했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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