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통령'이 달군 스크린…다양성 빛나는 여름 극장가
장동욱 기자 | 2024.08.13 21:47
[앵커]
요즘 초등학생들의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캐릭터, '하츄핑'이라고 들어보셨나요. 하츄핑을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과 우리 영화가 블록버스터 없는 여름 극장가를 달구고 있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왕국의 공주와 마법 요정 하츄핑의 평생 우정의 시작, 초등학생과 미취학 아동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국산 애니메이션의 앞선 이야기를 다룬 극장판 영화, '사랑의 하츄핑'입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보러갔던 부모들까지 감명을 받고 나온다는 후기가 퍼지면서, 지난 7일 개봉 후 주간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며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50만 관객을 눈앞에 뒀습니다.
주요 캐릭터 인형탈들과 함께하는 무대인사 티켓은 웃돈을 얹은 암표 거래까지 이뤄질 정도입니다.
장예림·천서연 / 서울 용산구
"말랑핑(이 제일 좋아요). 말랑말랑해서."
이현주·김이안 / 서울 관악구
"(주인공이)어려움에도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하츄핑 구하겠다고 하는 그런 점이 아이한테도 좋지 않았나."
국산 영화들의 선전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진행 중입니다.
조정석이 여장 남자 역할을 완벽히 소화한 코미디 영화 '파일럿'은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한 우리 영화 중 관객수 3위에 올랐고, 이선균의 유작인 '행복의 나라'는 시사회 호평 속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입니다.
대작 블록버스터가 없는 여름 극장 빈자리를 다양한 영화들이 알차게 채우고 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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