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내각, 야스쿠니 신사 참배…정부 "깊은 유감"

윤동빈 기자 | 2024.08.16 07:36

[앵커]
리포트 보셨습니다만 잠시후에 논란의 중심에 선 김형석 독림기념관장 출연합니다. 자세한 이야기 직접 들어봅니다. 이렇게 우리에겐 광복절이자, 일본엔 패전일인 어제 일본 내각 각료들이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특히 현직 방위상까지 3년 만에 참배했는데, 우리 정부는 시대착오적 행위라고 엄중 항의했습니다.

윤동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도쿄 야스쿠니 신사에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이 들어갑니다.

우리 국방장관에 해당하는 현직 방위상이 참배한 건 3년 만입니다.

기하라 미노루 / 일본 방위상 (어제)
"(참배가 한일 관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거라 생각합니까?) 한국과의 관계는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경제재생담당상과 경제안보담당상 등 현직 각료들의 참배가 5년 연속 이어졌고, 의원 80명도 집단 참배에 나섰습니다.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고이즈미 전 총리의 아들 신지로 전 환경상도 야스쿠니를 찾았습니다.

다음 달 총재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며 재임을 포기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야스쿠니를 참배하진 않았지만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총리로서 하는 마지막 추도사에선 침략전쟁에 대한 반성이나 사과 없는 연설을 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어제)
"전쟁의 참화를 다시 되풀이하지 않겠습니다."

반면 나루히토 일왕은 깊은 반성 위에서 추모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 지도급 인사들이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와 무관을 불러 엄중히 항의했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뉴스제보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