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서 변이 엠폭스 발생…아프리카 외 첫 발병 '비상사태'

서영일 기자 | 2024.08.16 08:12

[앵커]
원숭이 두창으로 알려진 엠폭스가 다시 아프리카 대륙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변종 바이러스가 등장한건데, 스웨덴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됐습니다. 아프리카 대륙 외 지역 감염은 처음인데, 세계보건기구 WHO는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서영일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웨덴 보건 당국이 엠폭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발생 사실을 전합니다.

야콥 포르스메드 / 스웨덴 보건사회부 장관
"스웨덴에서 더 심각한 유형인 엠폭스의 하위 변위 감염 사례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받았습니다."

스웨덴 당국은 "아프리카 대륙 밖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첫 사례"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올리비아 빅셀 / 스웨덴 공중보건청 사무총장
"환자는 아프리카 지역에 체류하는 동안 감염됐습니다. "

변종 엠폭스는 2022년 유행한 엠폭스, 이른바 원숭이 두창의 변이로 전파력과 치명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콩고를 중심으로 주변국까지 환자가 크게 늘어 올해 아프리카에서만 1만 7000명이 넘는 감염 의심 사례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태가 심각하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긴급위원회를 열고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긴급위원회는 국제적으로 우려되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라고 평가했고, 이에 선언하기로 했습니다."

역내 엠폭스 확산 사례가 발생한 유럽연합은 백신 17만 도스를 지원하는 등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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