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서 금은방 턴 40대 검거…도보·자전거로 20km 도주

김태준 기자 | 2024.08.18 12:23

강원 횡성군 한 금은방에서 2억 원 상당 금품을 훔친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원주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4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남성은 지난 17일 오전 3시 20분 횡성군 한 금은방에 침입해 목걸이와 반지 등 2억 원 상당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남성은 금은방 문을 망치로 부순 뒤 3분여 만에 범행을 마쳤다.

이후 경찰 추적을 피하고자 20km가량을 도보와 자전거로 원주까지 이동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CCTV 등 도주 경로를 파악해 2시간 30여 분 만에 원주시 버스터미널 인근에서 범인을 체포했다.

남성은 생활고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고 경남 창원에 거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남성의 여죄를 수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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