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싱 모델 구해요' 속여 여성 나체사진 받은 30대 남성 입건
김태준 기자 | 2024.08.19 16:13
제주경찰청은 30대 남성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상 성 착취물 제작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입건된 남성은 지난 7월 중고 거래 앱에서 '왁싱 모델을 구한다'고 글을 올려 피해자에게 신체 사진을 요구해 전송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들어간 경찰은 지난 7일 광주에서 남성을 붙잡았다.
남성은 제주를 방문했을 때 중고품 거래 앱 동네 인증을 받아 거주지인 광주로 돌아가 범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자신을 왁싱 가게를 운영하는 여성 업주인 것처럼 속인 뒤 피해자에게 신체 사진을 다수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남성은 피해 여성에게 사진을 전송받은 뒤 계정을 모두 삭제하고 잠적했다.
경찰은 남성에게 추가 혐의가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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