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제 추가 공급 시작…"처방 가능한 약국, 보건소에 확인"

임서인 기자 | 2024.08.22 13:52

이번 주까지 코로나19 치료제 6만 명 분이 전국 약국에 공급된다.

22일 질병관리청은 예비비 3268억원을 긴급 편성해 확보한 코로나 치료제 26만2천명분 중 6만명분을 15일부터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오는 26일에는 17만7천명분을 전국 약국 등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정국성 질병청 비축물관리과 사무관은 "15일부터 각 시·도를 통해서 안정 분량을 공급했고 치료제를 관리하는 재고관리시스템으로 실시간 약국 수급상황 등을 살피고 있다"며 "다음 주까지 부족분이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종로구 소재의 한 약국에는 먹는 코로나 치료제 21개가 입고됐다.

이 약국의 최태영 약사는 "코로나19 치료제는 처방받을 수 있는 약국들이 정해져있다"며 "처방전을 들고 약국 여러 곳을 도는 분들이 많은데, 지역 보건소 등을 통해 어느 약국에서 처방이 가능한지 먼저 문의하는 게 좋다"고 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전국 220곳 의료기관의 코로나 표본 감시 입원환자 수와 증가율은 7월 3주 226명→7월 4주 474명(109.7%)→8월 1주 880명(85.7%)→8월 2주 1366명(55.2%)→8월 3주 1444명(5.7%)이다.

입원 환자 수는 6월 말부터 계속 늘고 있지만 증가율은 7월 넷째 주 이후 꾸준히 줄다가 8월 셋째 주 큰 폭으로 꺾였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러한 둔화세를 고려하면 이번 여름철 유행은 이번 주 또는 다음 주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며 (환자) 발생 규모는 당초 예측한 8월 4주차 주간 35만명 규모보다 작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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