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대규모 이스라엘 보복 공격…이란은 아직 '신중'

김주영 기자 | 2024.08.25 18:57

[앵커]
중동 지역이 또 다시 살얼음판입니다.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결국 이스라엘에 대규모 보복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지난달 이스라엘 공격으로 자신들의 지휘관이 사망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는데, 만약 이란마저 참전을 한다면 말 그대로 5차 중동전쟁이 시작되는 건데 이란은 아직 신중해 보입니다.

먼저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북부에 날아드는 미사일 수백 발을 아이언 돔이 막아 냅니다.

일부 농가에는 떨어진 미사일에 불이 났고 고속도로에는 드론이 날아와 폭발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새벽 5시 쯤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에 미사일 320발과 드론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헤즈볼라 측은 지난달 고위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가 사망한 것에 대한 '보복 1단계'가 성공적으로 끝났다며 이스라엘 11개 군사 기지를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헤즈볼라가 로켓 200여발과 드론 20대를 발사했고 대부분을 요격했지만 일부 지역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30일 레바논 베이루트 한복판에서 헤즈볼라 지휘관 슈르크를, 그 이틑날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하마스 지도자 하니예를 암살한 배후로 지목되며 중동은 일촉 즉발 상황이었습니다.

이란은 그동안 신중 입장 속에 보복을 공언해왔습니다.

압바스 아락치 / 이란 외무장관 (어제)
"저항의 축에 속한 모든 그룹과 국가에 대한 우리의 지원은 변함없는 원칙이며, 우리는 확실히 이 기본 정책을 계속할 것입니다."

헤즈볼라의 공격 뒤 다시 시선은 이란의 대응에 쏠리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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