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김건희 여사 '알선수재' 혐의, 검찰 수사 발표 뒤 검토"

권형석 기자 | 2024.08.27 11:15

고위공직자수사처가 김건희 여사의 알선수재 혐의에 대해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검토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27일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여사 명품수수 사건 수사에 대해 "검찰 최종 판단을 살펴보는 게 먼저"라고 밝혔다.

검찰이 불기소 결정을 내리면 다시 수사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가정을 전제로 한 질문이라 답하기 어렵다"고 했다.

서울중앙지검이 이미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인만큼 검찰 수사 결과를 보고 알선수재 혐의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취지다.

검찰은 조만간 수사심의위원회를 열고 김 여사 기소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김 여사 명품수수 사건 수사 결과는 이원석 검찰총장 임기가 끝나는 다음달 15일 전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지난 6월 명품 수수 사건과 관련해 김 여사를 알선수재와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공수처는 이 사건을 수사 2부(부장검사 송창진)에 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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