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최고위원 "한 대표, 당정협의에서 '2026년 의대 정원 증원 유예안' 공식 제안"
김미선 기자 | 2024.08.30 10:01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안'이 고위당정협의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공식 전달됐지만, 사실상 성의있는 답을 얻지 못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 여당 고위 관계자는 "한 대표가 25일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안'을 한 총리를 포함해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도 전달하고 답을 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 인 최고위원은 28일 TV조선 장원준 김미선의 뉴스트라다무스에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안'을 중지로 모았던 당내 회의에 대해서도 밝혔다. 인 최고위원은“지난주 최고회의 전 한 대표와 함께 토론을 했고,‘2026학년도 유예안이라도 내보자’고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이 회의에서는 의정갈등 수습안을 놓고 난상 토론이 이어졌는데, 토론 중 한 대표가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는 건 수험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안'을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 최고위원은 또‘의료계와 협상 전면에 서는 보건복지부의 책임자 교체 제안'도 한동훈 대표에게 건의했다고 밝혔다.
인 최고위원은 "한 대표에게 한 달 전부터 협상에 나서는 얼굴을 바꿔야한다. 협상에 나서는 얼굴이 바뀐 뒤 새로 출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말했다.
인 최고위원은 "그동안 한 대표에게 바꿔야할 사람의 이름을 얘기하지 않았다"면서도, "교체 대상으로 누구를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박 차관"이라고 답했다. 의료계에서는 그동안 강경대응으로 마찰을 빚은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의 교체를 주장해왔다,
인 최고위원은 또 "한 달 넘게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에게 '지금 (의료 관련)사고가 나고 있고 책임은 당과 정부에 있는 거'라며 의료계 상황을 전달해왔다"고도 했다.
또 지난주 최고위원회의에서 인 최고위원이 "해결잭을 마련하겠다"고 하자 대통령실에서 강한 반응을 했다는 내용의 유튜브 방송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자신이 "수시로 용산하고 통화한다는 것은 다 거짓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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