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의정갈등 심각…'尹 연찬회 불참', 아무런 감정 없어"

한송원 기자 | 2024.08.30 16:48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의정갈등을 두고 "심각한 상황이 맞다는 게 제 판단" 이라고 다시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 폐회식 후 기자들과 만나 "많은 국민들께서 걱정하는 부분, 불안감을 갖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며, "의료 개혁과 의사 증원이 필요하지만, "국민 건강과 생명은 절대적 가치이기 때문에 더 돌다리 두드려가면서 정책이 이뤄져야 한다는 말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가 중재안으로 제시한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 제안과 관련해선 "제 대안만이 유일한 정답이란 말씀은 아니고, 더 좋은 대안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당 연찬회에 불참한 것에 대해 '당정간 감정 싸움 아니냐'는 지적엔, 한 대표는 "저는 아무런 감정 없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이견이 있는게 잘못은 아니지 않냐"며, "중요한 이슈에 민심이 다른 내용이 많으면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 집권 여당 대표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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