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황처럼 영생 꿈꾸나…푸틴 '늙지 않는 비법' 개발 지시
이정민 기자 | 2024.09.05 09:23
현지시간 3일,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는 다음달 72세 생일을 맞는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보건당국 산하 연구기관에 노화와 관련된 각종 증상을 해결할 방안을 신속하게 보고하라고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푸틴 측근인 물리학자 미하일 코발추크가 영생의 삶에 집착하는 푸틴에게 비법을 개발하자는 아이디어를 보고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 수년간 러시아 안팎에선 푸틴 대통령이 건강에 집착하고 활력 유지를 위해 영하 5도의 추운 날씨에 얼음물에 입수하거나 시베리아 사슴 녹용에서 추출한 사슴피로 목욕을 하는 등 미신에 가까운 행동을 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노화 방지 비법을 연구하라는 지시를 받은 러시아 과학자들 사이에선 우크라이나 전쟁 와중에 불필요한 지시가 내려왔다는 불만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과학자는 푸틴 대통령과 측근들을 언급하면서 "아무도 그 바보들을 말리지 못한다"고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푸틴 대통령이 파킨슨병이나 암 투병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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