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국내 '3대 파운드리'와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 연결

조덕현 기자 | 2024.09.06 15:42

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2024년 '팹리스 챌린지' 시상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국내 3대 파운드리 기업과 팹리스 스타트업, 관계기관 임직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팹리스 챌린지'는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 생태계 강화 및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과 국내 파운드리가 함께 성장하고 혁신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챌린지는 팹리스산업협회가 제안한 국내 모든 파운드리의 챌린지 참여 요청을 DB하이텍과 SK키파운드리가 받아들이면서, 처음으로 국내 모든 파운드리가 참여했다. 선정 기업별 지원 예산도 최대 2억원으로 늘었다.

국내 파운드리, 전문가 등과 공동으로 서류·발표 평가 등의 단계별 평가를 거쳐 최종 5개의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아이씨티케이(주), ㈜퀄리타스반도체, ㈜트루픽셀, 이엠코어텍㈜, ㈜파워엘에스아이)을 최종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3개 파운드리가 시제품 제작 공정(MPW) 우선 이용과 함께 공정 기술 등을 지원하고, 중기부는 기업당 1억원에서 최대 2억원의 소요 비용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시스템반도체 산업 생태계에서 두뇌 부분을 담당하는 팹리스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팹리스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를 업력과 기술력 등으로 구분하고, 단계별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설계자산, 시제품 제작 공정, 국내외 대기업 등과 수요 기반의 협업, 제품 검증, 투자 유치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시스템반도체 가치사슬(Value Chain)에서 팹리스와 파운드리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협력을 통한 균형적 성장이 필수"라며 "팹리스 챌린지를 통해 국내 파운드리는 예비 유니콘 팹리스 스타트업을 선점하고, 팹리스 스타트업은 신기술 반도체 개발을 가속화해 혁신적 성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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