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지지" 푸틴 발언에 백악관 '발끈'…TV 토론 준비 '올인'

변재영 기자 | 2024.09.06 21:39

[앵커]
해리스-트럼프 두 후보가 미국 대선 최대 변수가 될 첫 TV토론 준비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난데 없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민주당 해리스 후보가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습니다. 백악관이 강하게 반발했다는데, 이유가 있겠죠?

변재영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미국 대선 후보 중 누구를 좋아하냔 질문에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묘한 미소를 짓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해리스 민주당 후보의 전염성 있는 웃음은 해리스가 잘 하고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이 말의 의미는 공화당 트럼프 후보 지지의사를 밝힌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질 도허티 / 조지타운대 러시아학과 교수
"푸틴은 트럼프 선거운동 전략을 반복하는 겁니다. 트럼프처럼 해리스의 웃음을 조롱한 겁니다"

다른 나라 대선과 관련한 이같은 언급은 외교 관례를 한참 벗어났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백악관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존 커비 / 미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러시아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영향을 주려는 시도입니다."

판세를 가를 첫 이벤트인 TV 토론을 앞두고 해리스 후보는 토론 장소인 펜실베니아주로 이동해 준비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토론에 자신있다며 선거 운동을 이어가는 전략을 택했는데 새 정부기구 수장에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앉히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습니다.

미국 대선 사전투표는 현지시간 6일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시작으로 다음달 18일까지 진행됩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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