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동맹에도 '관세국가' 될 것"…첫 TV토론에 '사활'

황정민 기자 | 2024.09.08 19:28

[앵커]
미국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중국뿐 아니라, 동맹국을 상대로도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트럼프가 재집권한다면 수출 국가인 우리로서는 생각할 게 많아지는 대목입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무역 적자' 문제를 언급하며 동맹국이 미국으로부터 돈을 뜯어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재집권하면 중국뿐 아니라 EU 등 다른 동맹국을 상대로도 관세를 올리겠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공화당 대선후보
"우리에게 100% 또는 200%의 관세나 세금을 부과하면 우리는 똑같이 그들에게 100%나 200%의 관세나 세금을 부과할 것입니다."

그동안 트럼프는 수입품에 10~20%, 특히 중국산에는 60% 넘는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해왔습니다.

올해 상반기 대미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우리나라도 트럼프 재선 시 관세 폭탄의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민주당 해리스 후보는 오는 10일 첫 TV토론이 열리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사전 준비에 한창입니다.

카멀라 해리스 / 美 민주당 대선후보
"이 상점에 머무르면서 드디어 토론 준비를 끝낸 것 같아요."

해리스는 실제 토론장과 유사한 곳에서, 빨간 넥타이를 착용한 트럼프 대역을 상대로 매일 모의 연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TV토론에선 90분간 무대본, 무관중, 마이크 음소거 규칙이 적용됩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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