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공포의 신형 드론…2200도 쇳물 쏟아 '다 녹인다'

이정민 기자 | 2024.09.08 19:30

[앵커]
우크라이나가 신형 드론 무기를 실전에 투입했는데 그 위력이 상당합니다. 특수 금속을 뿌리는데, 거의 모든 걸 녹일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군이 무기 없이 항복한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처형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입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창한 숲 위로 날아든 드론이 불꽃처럼 보이는 물질을 투하합니다.

용암처럼 불꽃이 번지더니 주변 삼림이 불바다로 변합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이 주둔한 점령지를 불태우려고 투입한 신형 무기입니다.

알루미늄과 산화철로 된 특수금속 물질 '테르밋'을 뿌리는 드론입니다.

2200도의 쇳물은 금속뿐 아니라 거의 모든 걸 녹일 수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가 평화를 추구하게끔 만들려면 우크라이나 영토뿐 아니라 러시아 영토에 대해서도 장거리 능력 무기가 필요합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을 끝내기엔 부족하다며 러시아 본토에 대한 장거리무기 사용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군인 3명이 참호 밖으로 나와 항복합니다.

잠시 후, 무릎을 꿇고 있던 군인들이 바닥에 쓰러지고 움직이지 않습니다.

CNN은 지난달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포크로우스크에서 항복한 군인들을 처형하는 장면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안드리 코스틴 / 우크라이나 검찰총장
"만약 전쟁 포로가 항복했음을 보여주고 손에 무기가 없는 경우, 즉결 처형은 전쟁 범죄에 해당합니다."

우크라이나는 명백한 전쟁범죄라며 개전 이후 자국군이 처형된 사례만 28건으로, 62명이 숨지고 최근 이런 사례가 급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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