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가방 의혹' 최재영 목사 부의심의위 시작…수심위 소집 논의

안혜리 기자 | 2024.09.09 15:31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신청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여부가 이르면 오는 결정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는 오늘(9일) 오후 2시부터 서울중앙지검에서 부의심의위원회를 열고 최 목사 사건을 수심위에 넘길지 논의 중이다.

지난 6일 이원석 검찰총장이 직권으로 소집해 열린 김 여사 사건 수심위와는 별도 절차다.

부의심의위는 사건관계인이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을 경우 해당 사건 부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소집하는 위원회다.

심의 대상 및 안건은 최 목사에 대한 수사 계속 여부, 공소제기 또는 불기소 처분에 대한 수심위 부의 여부 등이다.

회의는 주임검사와 최 목사 쪽의 서면 의견서를 바탕으로 비공개로 진행된다.

앞서 김 여사 관련 수심위는 지난 6일 회의를 열고 "피의자 김건희의 모든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 의견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수심위는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혐의와 함께 변호사법 위반, 알선수재, 직권남용, 증거인멸, 뇌물수수 등 모든 법리를 포함해 심의해 불기소 처분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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