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입시, 지역 장기근무할 인재전형 더 늘린다

지정용 기자 | 2024.09.10 14:29

정부가 의대 증원에 맞춰 지역에서 장기근무할 인재를 면접을 통해 면밀히 검증하기로 했다.

정부는 10일 지역에서 자라난 학생이 의대를 입학한 후 지역에 정주하는 의사로 성장할 수 있게 돕는 제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지역인재전형을 2024학년도 50%에서 2025학년도에는 59.7%, 2026학년도에는 61.8%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학생만 그 지역 의대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중학교도 그 지역에서 나오도록 요건이 강화된다.

정부는 지역정주인재 선발을 위해 '다면 인적성 면접'으로 지역의료에 대한 가치관과 사고를 검증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역에 장기 근무하는 의사를 위해 수당 등을 지급하는 '계약형 지역 필수의사제'도 도입한다.

내년 7월부터 4개 지역, 8개 진료과목 전문의 96명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지역에서 장기 근무하기로 한 필수의료 분야 전문의에게 월 400만 원의 지역 수당을 주는 제도다.

지방권 의대생에 대해 장학금과 생활비, 지역교육, 연수 등 경제적·비경제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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