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추석 명절 항공권·택배 피해 주의"

윤수영 기자 | 2024.09.10 14:30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추석 연휴 항공권과 택배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추석 연휴를 전후한 9월부터 10월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은 항공권 590건, 택배 161건으로 각각 전체 3년 기간의 17.8%, 17.7%를 차지했다.

특히 코로나 19 이후 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항공권 소비자 상담 건수는 지난 2021년 9~10월이 388건, 2022년 1162건, 지난해 1278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례를 보면 항공권 구매 취소 시 과도한 위약금이 부과되거나 항공편 운항의 지연·결항, 위탁수하물 파손에 따른 피해가 많았다.

택배 피해의 경우 의뢰한 운송물이 파손·훼손되거나 배송 지연·오배송 등으로 손해가 발생하는 사례가 많았다.

소비자원과 공정위는 명절 직전 택배 수요가 몰려 파손·분실 우려가 있기 때문에 운송장, 물품구매영수증 등 증빙자료를 보관하고 농수산물처럼 변질 우려가 있는 제품은 '특송 서비스'를 이용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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