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트럼프, 오늘 첫 TV토론…'낙태권' 등 공방

이태형 기자 | 2024.09.11 08:19

[앵커]
11월 미국 대선의 최대 분수령이 될 TV 토론이 우리시간으로 약 두 시간 뒤인 오전 10시 막을 올립니다. 공화당 트럼프와 민주당 해리스, 두 후보가 처음으로 공개 설전을 펼치게 되는데, 낙태권과 불법이민 등 주요 쟁점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시간 10시부터 미 대선 TV토론이 진행되는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 앞입니다.

곳곳에 펜스가 설치됐고, 각국 기자들이 실시간 중계로 상황을 전합니다.

미국 유권자들은 해리스와 트럼프의 첫 토론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킴 존슨 / 텍사스 관광객
"저는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가 본 가장 특이한 선거 운동 기간이기 때문에 역사적인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TV토론은 현장 청중 없이 90분간 진행되고, 두 후보는 진행자 질문에 2분씩 답변을 주고 받습니다.

후보간 직접 질문은 안되고 답변 순서가 아닐 때는 마이크가 꺼집니다.

검사 출신 해리스는 트럼프 사법리스크에 공세를 펼치는 한편 중산층 강화와 낙태권 회복 등 의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카멀라 해리스
"오늘날 미국에서는 가임기 여성 3명 중 1명이 낙태가 금지된 주에 살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인플레이션과 불법 이민자 문제로 현직 부통령인 해리스를 공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카멀라 해리스 , 우리나라 역사상 최악의 부통령 하에서 인플레이션, 혼란, 비참함의 시대를 끝낼 방법입니다."

두 후보 지지율은 오차 범위 내 초 접전을 보여 대선 전 마지막이 될 이번 토론에 따라 표심이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는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TV토론에서 승기를 잡아 후보 사퇴로 이어졌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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